[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지난달 31일 성남~여주 복선전철 건설구간 중 이천시에 위치한 부발교(총 연장 237m)를 완공했다고 9일 밝혔다.
부발교는 이천시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국도 3호선을 횡단하는 철도교량이다. 이번 공사는 차량통제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치교 각각의 부재를 단계별로 조립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대형크레인(275톤)과 전문기술자·근로자 2250명, 전문 공장에서 제작한 철골조 부재 828톤이 투입돼 지난 31일 완공됐다.
특히, 철도공단은 이천시의 특징을 교량에 담기 위해 아치부(Nielsen Arch)는 떠오르는 도자의 빛을 형상화 하는 등 이천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협조로 계획된 공기 내에 안전하게 교량 건설이 완료됐다"며 "앞으로 남은 철도역사 건축, 궤도부설, 전력공급선 설치 등 후속공정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내년 상반기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 동남부권 광주·이천·여주 지역에도 더 나은 철도 서비스가 제공돼 지역균형 발전과 주민 교통편의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여주 복선전철 부발교 국도3호선 횡단. (자료제공=철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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