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월 CPI·PPI 부진..디플레 우려 '고조'(상보)
2015-02-10 11:03:59 2015-02-10 11:03:59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이 수요 부진 등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점증되고 있다.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지표가 모두 예상을 밑도는 상승률을 기록한 것.
 
10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8% 상승은 물론 직전월의 1.5% 상승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지난 2009년 11월(0.6% 상승) 이후 가장 둔화된 수준이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0.3%을 기록해 예상치인 0.4%를 소폭 밑돌았으며 직전월의 0.3%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문제는 생산자물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하락 폭도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월대비 4.3% 하락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3.8% 하락은 물론 직전월의 3.3% 하락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은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하락이 물가상승을 억제하고 있으며 제조업의 가격 하락과 수요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란 예상과 함께 중국 당국의 통화 완화 등 부양책에 대한 압박도 가중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중국 생산자물가지수 추이 (차트=investing.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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