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이틀차 접어든 이완구 청문회..증인·참고인 출석
연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며 '의혹 백화점'으로 불리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를 맞이한다.
국회 이완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날 밤샘 청문회를 진행한데 이어 11일에도 오전부터 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책적 능력을 검증하는 청문회를 실시한다.
특히 이날 청문회에는 이 후보자를 둘러싼 분당 땅 투기의혹, 병역 문제, 경기대 교수 특혜채용 의혹 등을 푸는데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증인과 참고인이 출석한다.
당초 출석요구를 받았던 증인 중 해외도피 의혹이 일었던 강 모씨는 태국에서 귀국해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강 모씨는 분당 땅 투기의혹과 관련된 이 후보자의 지인이다.
이날 청문회에는 증인 12명과 참고인 6명이 채택됐다. 이 후보자 동생이 비리혐의로 연루, 실형을 살았던 천안 청당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증인이 4명으로 가장 많다.
또 여야가 막판까지 치열하게 공방전을 벌였던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당초 이날로 예정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여야 원내지도부가 전날인 10일 주례회동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수사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난 박 대법관 후보자는 사건을 축소·은폐한 의혹을 사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0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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