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11일
인터파크INT(10879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또 투어부문은 지난해 4분기 다소 성장성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INT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5%, 46.2% 증가한 1261억원, 56억원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주요인은 쇼핑 부문의 직매입 상품 판매 증가·자체 제작 공연 확대에 따른 원가율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어사업은 여전히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지난해 4분기 다소 성장률은 둔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올 1분기 성장률은 다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류 할증료 인하로 인해 지난해 4분기의 여행 수요가 올 1분기로 일부 이연돼 올 1분기 투어부문 성장 모멘텀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인터파크INT의 투어와 엔터(ENT)부문의 이익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개별 자유 여행(FIT)·온라인 여행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투어부문은 호텔과 패키지 등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출전환율이 높은 한 자릿수(high-single) 이상으로 추정되는 비항공권 거래액 비중이 지난해 32%에서 올해 37%, 오는 2016년 42%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은 목표주가 산출을 위한 밸류에이션 기준 년도를 변경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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