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의 인터넷 검색 엔진 바이두가 모바일 사용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 증가 등으로 순이익은 예상을 밑돌았다.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는 11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32억2000만위안(5억17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35억2000만을 밑도는 수준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EPS)은 주당 9.97위안(1달러 61센트)로 시장이 전망한 주당 9.94위안과 일치했다.
바이두는 인터넷 쇼핑 플랫폼 구축을 위한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47.5% 증가한 140억5000만위안(22억6000만달러)을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한 141억2000만위안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바이두는 올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126억5000만위안에서 130억7000만위안(20억4000만달러~22억2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예상치인 136억2000만위안을 하회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