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휴대폰에서 영상으로 받는 고객센터 상담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은 음성으로만 지원되던 고객센터 상담 서비스에 영상 기능을 추가한 ‘T영상고객센터’의 이용건수가 지난 2월 중순부터 확대 운영한 이후 2개월 여만에 120만건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T영상고객센터’는 고객이 음성으로 각종 조회서비스를 상담 받는 동안 휴대전화 화면을 통해 영상으로도 동일한 상담 내용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wideband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전체 고객으로 서비스가 확대된 2월 한달간 이용건수는 약 5만건에 그쳤지만 3월에 58만건을 기록, 4월 현재 57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월평균 500만건에 달하는 일반 고객센터 상담의 10%를 넘어서는 것이다. 10명 중 1명이 T영상고객센터를 통해 고객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ARS를 통해 음성으로만 상담을 받을 경우 상담 1건당 평균 150초가 소요됐으나 T영상고객센터를 통해 음성과 영상으로 상담을 받을 경우 135초에 그쳐 10% 가량 상담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T영상고객센터에서는 사용요금, 무료통화, 청구요금 등 요금 조회 서비스, 부가서비스 신청·취소, 일반 및 전문 상담원 연결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박영규 고객중심경영실 실장은 “T영상고객센터 서비스 확대는 상담 서비스를 간편화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리하고 새로운 상담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SK텔레콤의 고객중심경영을 달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오는 5월부터 조회 기능 위주인 현재 서비스를 영상 송출 방식 다양화, 요금 및 부가서비스 업무처리 기능 추가, 사용자환경(UI : User Interface) 개선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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