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코웨이(021240)가 지난해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사상 최초 매출액 2조원을 돌파했다. 코웨이는 12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1603억1600만원, 영업이익 2644억2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 7.5%씩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지난해 사상 최대 렌탈 판매와 안정적 해약률, 해외사업의 안정화, 홈 케어 사업의 지속 성장 등 부문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정수기 사업은 특화 상품인 스파클링 정수기와 클리닉 비데 등 프리미엄 제품을 바탕으로 렌탈 판매가 전년 대비 14.1% 상승하며 133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렌탈 판매량으로 총 누적 계정 역시 전년 대비 3.1% 증가한 562만 계정을 달성했다.
또 0.98%에 불과한 해약률을 바탕으로 지난해 렌탈 계정 순증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점 역시 호실적에 일조했다.
해외 매출은 공기청정기 판매 및 법인향 수출 확대를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15.8% 증가한 167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홈케어 사업 분야 약진도 눈에 띄었다. 매트리스 판매와 관리를 주축으로 매출 61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0.1% 증가했다. 홈케어 관리계정 역시 전년 대비 61.8% 증가한 22만4000계정으로 대폭 상승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환경가전 및 신규 사업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주력 사업인 환경가전 사업도 코디 조직·영업력 강화, 프리미엄 제품·서비스 개발, 신규 채널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코웨이는 올해 개별기준 실적 목표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8.3%, 11.3%씩 증가한 매출액 2조1800억원, 영업이익 4200억원을 제시했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이사는 "역대 최대 렌탈 판매와 안정적 해약률 관리 등으로 2014년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며 "2015년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제품 출시 및 케어 서비스 개발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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