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위안화 환율을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시진핑(왼쪽) 오바마(오른쪽)
(사진=로이터통신)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밤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이 소비주도의 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환율을 시장에 맡기는 자유변동환율제를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양국간 투자협정 체결과 사이버 안보 문제에 대한 신속한 작업도 언급했다.
중국은 지난 2005년 달러에 고정된 위안화 고정환율제를 폐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이 수출산업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여전히 위안화 가치를 낮추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10월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 가치가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0일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도 환율조작국에 수입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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