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에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17일 오후 2시 지난해 12월 23일 이주영 장관의 사퇴로 공석이던 해수부 장관에 유 의원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유 내정자는 3선 의원 출신으로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현재 유 내정자는 제19대 국회 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유 내정자는 지난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나 대신 초등학교, 경남중학교를 거쳐 부산 동아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지난 1983년 제25회 사업시험에 합격, 변호인의 길을 걷다 1996년 부산지방 해양항만청 행정심판위 위원을 맡으면서 해양수산분야와의 인연을 맺었다.
1999년에는 부산상대 상과대학 경임교수와 한국해양대 겸임교수도 역임했다.
유 내정자는 부인 이태숙 씨와 1남 2녀를 두고 있다.
해수부 내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다.
해수부 관계자는 "저희입장에서는 해수부 신설부처니까 대외 관계에서 잘 해줄 분이 나왔으면 했다"며 "국회나 청와대,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할때 해수부 입장을 관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양쪽 변호사에 지역구가 부산이고 해양 수산업무에 대한 관심이 평소에도 많아, 세월호 수습이라든지 중국 불법조업 단속, 해양경제특구 도입 등 현안 사항을 해결하는데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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