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4개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접수
박근혜 대통령이 4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25일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여야는 최대한 빨리 인사청문 요청서를 검토해 일정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서에 따르면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본인과 부인, 장녀를 포함해 재산이 총 18억6251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임 후보자는 시력이 좋지 않아 군 신체검사에서 제2국민역 판정을 받고 육군 일병(방위)으로 복무만료했다.
후보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부인, 2녀1남 명의의 재산이 총 35억2575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유 후보자는 부산 서구 대티로와 서울 강남 도곡로에 각각 1채씩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재산은 8억2697만원으로, 유 후보자와 장남은 모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10억6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육군 소위로 6개월 동안 복무한 뒤 제대했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 일정을 감안, 빠르면 다음달 초 4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4개부처 장관으로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News1
◇공무원연금개혁특위, '2009년 연금개혁 평가' 공청회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와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가 26일 지난 2009년 실시한 공무원 연금개혁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다.
공청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위원과 배준호 한신대 일본학과 교수(전 사회보장학회장)가 각각 여당과 야당을 대표해 발제자로 나선다.
이어 국민연금 제도발전위원을 역임한 김상호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와 강성호 한국사회보장학회 재무이사가 새누리당쪽 토론자로, 이충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과 정부구성 공무원연금제도개선 전문위원인 진재구 청주대 행정학과 교수가 새정치민주연합쪽 토론자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앞서 전날 진행된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회의에서 공무원 단체 대표자들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 공적연금 개혁방안이 같이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회의에서 이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회의 중 퇴장했다.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는 "당초 공투본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사학·군인연금 등을 포함한 공적연금 강화와 더불어 공무원연금개혁을 같이 논의하는 것을 전제로 대타협기구에 들어왔다"며 "앞으로 대타협기구 분과위 논의가 공적연금 전반을 다루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국민연금과 단순비교를 통해 공무원연금을 하향평준화하려는 논의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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