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청문회 보이콧은 국회 권리 방기하는 것"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조속히 열어야"
2015-02-22 12:47:33 2015-02-22 12:47:33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청와대 개각으로 통일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주요 정부부처의 신임 장관이 내정된 가운데 새누리당이 야당을 향해 "청문회를 보이콧 하는 것은 국회의 권리와 의무 방기"라며 인사청문회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22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인사청문회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지난 17일 통일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장관 및 위원장 후보자가 발표됐다"며 "경제를 살리고 산적한 민생 현안을 주도적으로 헤쳐나갈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 나갈 공직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를 향해 "국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서둘러 국회에 제출해달라"며 야당에게는 "인사청문 요청서 접수 즉시 인사청문회 일정을 합의, 후보자들의 자질과 능력을 철저히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야당의 반대로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며 "대법관 자리의 공백 사태는 6일째 계속되고 있으며 전원합의체 판결이 불가능한 상태로, 국민들이 신속한 재판을 받아야 할 권리가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대법관 후보자는 이완구 국무총리와 비슷한 시기에 내정됐으나 이 총리 인사청문회에 정치권은 물론 여론의 관심이 몰리면서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
 
야당은 박 후보자가 지난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은폐에 가담한 것을 문제삼아 박 후보자 청문회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국회에서 진행된 이완구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모습.ⓒ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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