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표적항암제 '포지오티닙', 유방암 2상
2015-02-26 15:30:53 2015-02-26 15:30:53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한미약품(128940)과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7개 기관에서 두가지 이상의 HER-2 표적 항암요법에 실패한 유방암 환자 70여명을 대상으로 포지오티닙에 대한 임상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제공=한미약품)
포지오티닙은 여러 암종에서 관찰되는 HER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pan-HER 저해제다.
 
한미약품은 폐암과 두경부암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임상을 통해 유방암까지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임상 및 1상 결과 포지오티닙은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인 HER-2 양성 유방암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작년 8월 중국 루예제약과 총 200억원 규모로 포지오티닙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루예는 중국에서의 포지오티닙 개발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정진아 한미약품 임상팀 이사는 "포지오티닙 적응증 확대를 통해 기존 항암제 내성으로 고통받는 HER-2 양성 암환자들에 대한 치료효과를 폭넓게 확인할 계획"이라며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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