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소비자물가 0.7% 하락..6년來 최대폭↓
2015-02-27 07:48:21 2015-02-27 07:48:21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서 0.7%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폭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한 것이다. 
 
지난 1년간 CPI는 0.1%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CPI가 연 기준 하락한 것 역시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유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CPI를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에너지 가격이 9.7% 내렸고 그 중에서도 가솔린 가격은 18.7% 추락했다. 식품 가격은 전월과 같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해 플러스권에 머무르긴 했으나 월가 예상치 0.3% 상승에 못 미쳤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CPI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다만 3분기와 4분에는 CPI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소비자물가지수 추이(자료=investing.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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