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해 1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3년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12월 PPI가 전달보다 0.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였던 0.4% 하락보다는 낙폭이 줄었다.
특히 최근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생산자 물가 역시 함께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 기간 에너지 관련 품목은 지난달 6.6%나 줄었다. 이는 11월 수치인 3.1% 하락보다도 두 배 넘게 떨어졌을 뿐 아니라 2009년 1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식품 가격 역시 0.4% 하락했다.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물가는 0.3% 올랐다.
샘 불라드 웰스파고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도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을 좌지우지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美 생산자물가지수 추이(자료=investing.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