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지난 2월 코스피지수는 1.87% 오르며 200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종목별로는 실적과 M&A이슈가 부각된 종목이 급등했고, 정치테마주들은 큰 낙폭을 기록했다.
우선주, 거래정지 종목을 제외하고 거래량 1만주 이상의 종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월(2일~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대림B&Co(005750)로 84.94%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적이 호재가 됐다. 대림B&Co는 지난해 영업익이 80억원으로 전년대비 457% 급증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이 소식이 주택경기 회복과 맞물려 주가는 더욱 탄력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동부건설(005960)은 65.18% 올라 그 뒤를 이었다. 일부 매체 보도를 통해 알려진 호반건설로의 피인수 기대감이 상승을 이끌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 '엔프라니'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같은 기간 기관이 52만주 대거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신세계건설(034300)은 48.84%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7일 장중 한때는 6만3800원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물론 지난주 후반 불거진 금호산업 M&A 이슈로 단기 급등하기도 했지만 신세계건설의 상승세는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부동산시장 회복 기대감과 레저사업 확장, 그룹 경영전략 수혜 분석 등 호재가 쏟아지며 올해 들어서만 103% 올랐다.
동부CNI는 45.13% 올라 3위를 기록했다. 자회사인
동부로봇(090710) 매각으로 재무구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급락 종목에는 정치테마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신성에프에이(104120)와
신성이엔지(104110)가 각각 36.35%, 29.18% 하락으로 나란히 1,2위로 집계됐다. 1월 국무총리 임명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강세를 기록했지만 이완구 총리 임명이 완료된 이후 재료 노출로 상승폭을 반납했기 때문이다.
2월 거래소 상승·하락 상위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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