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집 재능기부로 학부모 부담 1.2억 줄었다
2015-03-02 11:00:57 2015-03-02 11:00:57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어린이집 재능기부로 부모 부담이 약 1억2000만원 줄었다고 2일 발표했다. 상반기 약 600명, 하반기 약 1500명이 재능기부 수업에 참가했고 이들 부모들이 최소 월 1만원의 특별활동비를 절약했다고 가정한 것이다.
 
재능기부 특별활동은 영유아 부모가 별도로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재능기부자들에게는 서울시가 활동비로 1강좌당 1만원(최대 3강좌)을 지원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자원봉사실적 발급도 가능하다.
 
작년에 활동한 재능기부자는 75명이었다. 서울시는 올해들어 현재까지 69명이 재능기부 기본소양교육을 마치고 이번달 특별활동 강사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재능기부를 수시로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음악, 영어, 미술, 무용, 국악, 예절, 종이접기, 만들기, 구연동화 등 0~5세 영유아와 함께할 수 있는 것이면 다 가능하다. 접수는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성은희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아동에게는 기부문화의 체험교육장을 제공하고, 기부자에게는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은 완화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기회”라며 “더 많은 재능기부자와 어린이집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경기청 홍보단이 어린이집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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