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5)갤럭시S6 사용해보니..'디자인·카메라·충전' 삼박자
2015-03-02 10:13:09 2015-03-02 10:13:09
[바르셀로나=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프로젝트 제로’라는 이름 아래 초심으로 돌아갔다.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모두 기존 갤럭시S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사진=뉴스토마토)
 
디자인부터 확 달라졌다. 앞뒷면에 글래스(강화유리), 테두리는 메탈(금속)로 완성했다. 메탈은 단단함을, 앞뒤를 감싸고 있는 글래스는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앞뒤를 감싸는 유리 때문에 미끄럽지 않을까 싶었지만 테두리의 메탈이 안정적인 그립감을 구현한다.
 
갤럭시S6 엣지의 가장 큰 특징은 좌우 모두 휘어있는 양면 엣지 스크린이다. 남과 다른 차별성을 추구하는 이이라면 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이다. 양면 엣지 스크린 뒤로 메탈 테두리가 있어 갤럭시S6 만큼이나 그립감이 안정적이다.
 
갤럭시S6 시리즈 하나의 제품으로도 다양한 색을 경험할 수 있다.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 차례 입히는 가공 기법을 통해 S6만의 새로운 컬러를 구현, 보는 각도마다 색이 달라진다. 묘한 매력이다. 다만 글래스로 앞뒷면을 감싸다 보니 지문 자국이 잘 묻는 것은 아쉽다.
 
카메라 기능도 새롭다. 어두운 곳에서도 비교적 선명한 사진촬영이 가능해졌다. 밝은 렌즈(조리개 값 F1.9) 카메라를 탑재한 덕이다. 저스틴 데니슨 삼성아메리카 부사장은 언팩행사에서 "아이폰6 플러스와 비교할때 갤럭시S6는 같은 어두운 상황에서 선명한 화면을 얻을 수 있다"며 비교 영상을 공개했다.
 
◇어두운 환경에서 아이폰6 플러스(왼쪽)와 갤럭시S6로 각각 촬영한 동영상.(사진=뉴스토마토)
 
잠금화면에서 바로 카메라를 켤 수 있는 ‘퀵 런치’ 기능도 눈에 띈다. 0.7초 안에 카메라가 실행되는 기능인데, 체감상 아이콘을 움직이는 순간 바로 카메라가 뜨는 느낌이다.
 
자동추적오토포커스(AF) 기능을 갖춰 많이 움직이는 사물도 초점을 다시 맞출 필요 없이 셔터를 누르는 것만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움직임이 많은 아이들을 촬영할 때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토마토)
 
또 다른 특징은 충전 속도와 방식이다. 우선 일체형 배터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유선충전의 속도를 높이고, 무선충전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유선충전의 경우 10분 충전으로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80~85분 충전시 100% 채울 수 있다. 전작인 갤럭시S5 대비 1.5배 빨라졌다. 무선충전도 가능하다. 갤럭시S5도 무선충전이 가능했지만 커버를 씌워야 충전할 수 있었다.
 
갤럭시S6의 경우 무선충전 커버 없이 충전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가능하다. 카페, 레스토랑 등 무선충전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충전하기 위해 콘센트를 찾아 이리저리 찾아다닐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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