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현대증권은 2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은 유지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기저효과로 주가연계증권(ELS) 수수료가 감소했고, ELS 배당락의 영향으로 트레이딩 손익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성증권의 당기순이익은 3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할 것"이라며 "저금리 영향으로 ELS 발행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고, 구조적으로 낮아진 판관비 덕에 이익 체력도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 금융 부문 실적은 현재까지 특별한 변화가 관찰되고 있지 않다"며 "다만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 완화에 따른 위험 여력 증가로 향후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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