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가 23일(현지시간)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1분기 마이크로소프트의 순익은 29억8000만달러(주당 33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3억9000만달러(주당 47센트) 순익 기록에 비해 32%나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 예상치에는 대체로 부합했다.
특별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39센트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와 일치했다.
원가 절감 노력은 1986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사 이래 첫 순익 감소 기록을 다소나마 희석시켰다. 매출은 컴퓨터 수요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감소한 13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141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발표와 함께, 오는 2010년 중순까지 5000명을 감원해 연간 15억달러의 영업비용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영향으로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5.9% 오름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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