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스마트 철도 시대..LTE-R 개발
시속 250km에서도 데이터 통신·통화 가능..원주~강릉 우선 적용
2015-03-03 10:32:39 2015-03-03 10:32:39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전국철도노선에 적용할 LTE(long term evolution)기반의 철도무선통신망(LTE-R)을 개발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시속 250km 이상으로 달리는 열차 내에서도 끊김현상없이 데이터 통신·통화가 가능하도록 세부적인 시스템 요구조건 등을 포함한 기술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해당 기술을 오는 6월부터 호남고속철도 노선에서 검증하고, 개발이 완료되면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한국철도 통신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우선 원주~강릉 철도건설 구간에 구축되며, 연차적으로 전국 철도노선에 확대 적용된다.
 
철도노선에 LTE-R이 구축되면 철도 이용객에게 철도 연계교통정보, 여행정보, 역사·객차 내 편의시설 정보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열차제어 정보, 역사·열차 상태정보 제공 등을 통해 열차운용효율이 높아질 것으로도 철도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앞으로 LTE-R망을 국가재난안전통신망과 연동해 재난 시 공조할 수 있도록 연계 기술기준도 마련할 방침이다.
 
김도원 신호통신처장은 "전국철도 LTE-R 구축계획에 맞춰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을 개발해 철도에서 사물인터넷(IoT)이 가능하도록 구현해 더 편리하고 안전한 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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