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집권 3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3일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개막했다.
이날 정협은 오후 3시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제 12차 3차 전체회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위정성(兪正聲) 정협 주석이 지난해 정협 상무위원회 업무보고를 발표하고 이어 부주석단의 제안현황 보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정협 회원들은 이에 앞서 상무위원회로부터 1359건의 보고와 945건의 제안서를 받았다고 베이징타임즈는 전했다.
정협 개막 이틀 뒤인 5일에는 전인대 12기 제3차 전체회의가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인대 개막식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중국의 경제성장 목표와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구체적인 법안과 예산을 심의한다.
중국 현지언론들은 올해 양회에서 중국 지도부는 대외적으로 '강한 중국 노선'을 통해 적극적인 외교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국방 예산 증가규모도 주요 관심사다.
경제분야에서는 경제개혁과 민생개선이 주요 논의 대상이며 특히, 중국 지도부는 '뉴노멀' 시대를 맞아 성장률을 7% 전후로 낮추더라도 질적인 성장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데일리는 지난해에 이어 반부패 척결 강화와 환경문제 논의도 지속될 것이며 호적시스템 정비와 농민육성, 지역협력 발전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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