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두 기관은 4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해외민간네트워크활용사업 출범대회 및 매칭상담회'를 개최했다. 해외 진출을 어려워하는 중소기업의 수출 컨설팅과 마케팅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할 전 세계 51개국 147개 민간네트워크가 참가해 참여 중소기업과의 1:1 개별상담 등을 진행한다. 해외민간네트워크는 중기청·중진공이 매년 지정해서 운영 중이다.
올해는 북미와 유럽, 중국 등 각 권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민간 네트워크 9개사가 총 147개사를 대표해 지정서를 받았다. 또 약 360개 사업 참여 중소기업이 진출 희망품목과 해외시장 수요에 적합한 민간네트워크 선정을 위한 사전교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해외민간네트워크 활용사업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간 해외민간네트워크의 현장감과 전문성을 살려 총 3594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전문 컨설팅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51억달러(약 5조6000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일반상품 수출 지원 프로그램 외에도 전문 전략 프로그램을 활용한 조달시장 및 해외 대형유통망 진출과 기술제휴, 투자유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내권 중진공 글로벌사업처장은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지닌 우리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은 현지화"라며 "해외 인적·물류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지닌 민간네트워크와 1:1 멘토식 밀착 지원으로 현지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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