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치즈라면'으로 동남아 공략
2015-03-04 13:49:23 2015-03-04 13:49:23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오뚜기(007310)는 수출 제품의 핵심인 마요네스의 뒤를 이어 '치즈라면'의 판매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오뚜기가 기록한 1000억원 정도의 수출 실적 중 마요네즈는 400억원, 라면은 250억원을 차지했다.
 
오뚜기 라면 제품 중 치즈라면은 홍콩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치즈라면이 홍콩에 처음으로 수출된 시기는 2011년 4월이며,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기 시작했다.
 
지난해 홍콩 전역에 13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759마트에 치즈라면이 입점한 후 적극적인 판촉 활동으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오뚜기의 지난해 라면 수출액 중 홍콩에서 판매된 치즈라면은 50억원으로 약 20%에 달한다.
 
주변국인 대만에서도 2011년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필리핀에는 현지 유통점에 '오뚜기 옐로우 존'을 별도로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캄보디아에도 치즈라면 수출을 개시했고, 인도네시아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치즈라면을 판매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입맛대로 치즈가루의 양을 조절해 각자 기호에 맞게 넣고, 매콤한 라면 제품에 고소한 치즈를 뿌리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홍콩식품박람회에서의 치즈라면 시식 장면. (사진제공=오뚜기)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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