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고용지표 악화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6.47포인트(0.58%) 내린 1만8096.9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25포인트(0.44%) 하락한 2098.53으로, 나스닥지수는 12.76포인트(0.26%) 밀린 4967.14로 장을 마쳤다.
생각보다 고용창출 속도가 더딘 것으로 드러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신규고용자 수는 21만2000명에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2만명과 지난 1월 수정치인 25만명에 밑도는 수치다.
밥 가블라크 스트래티직웰쓰파트너스 전문가는 "고용시장 성장세가 주춤했던 것으로 드러나자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 발간한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연준은 달러 강세와 저유가가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IT주인 제네럴일렉트릭(-0.77%), 마이크로소프트(-0.52%)가 동반 하락했다.
의류기업 아베크롬비앤피치는 4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에 미치지 못하자 15.51% 내렸다.
반면, 총기제조사인 스미스웨슨은 지난 4분기 조정된 주당 순이익이 20센트로 전망치인 9센트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난 덕분에 9.8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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