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휴비스는 5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3717억원, 영업이익 435억원, 당기순이익 2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5% 감소했지만, 실질적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은 431억원에서 435억원으로 증가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24.1% 감소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이례적인 저유가 기조로 원료가 및 판매가가 하락됨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며 "그럼에도 꾸준한 차별화 제품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사천휴비스가 현지에서 구매하는 원료가 증가해 관세 및 운송료가 절감된 게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장섬유 부문의 판매 부진 및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손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휴비스(079980)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번 배당은 시가배당율 2.6%, 총 배당규모는 98억7000만원 규모다.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별도기준 배당성향은 34%에서 45%로 높아졌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며, 오는 4월30일 이전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유배근 휴비스 사장은 "저유가와 저융점 접착섬유 시장 공급 증가로 올해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수처리 1위 기업, 휴비스워터 인수 효과 및 차별화 제품 기술력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한 이익을 실현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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