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총재 마지막 연설에서 "금리 인상 늦춰선 안돼"
2015-03-10 14:50:49 2015-03-10 14:50:49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퇴임을 열흘 앞둔 리처드 피셔(사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마지막 공개 연설에서 금리 인상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진=댈러스 연은)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라이스대학교에서 가진 연설에서 피셔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을 너무 늦추게 된다면 미국 경제는 리세션이 빠질 위험이 있다"며 "금리 인상 시점을 보다 앞당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고용 요건이 개선 된 후에 금리를 올리는 것에 대한 리스크를 지적하며 "완전 고용에 도달 한 후 긴축에 들어갈 때마다 미국 경제는 리세션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를 일찍 올리돼 향후 인상 속도는 점진적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피셔 총재는 "금리 인상이 올해 후반이나 내년 초반까지 미뤄진다면 금리 정상화를 점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연준의 약속이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5년 4월부터 댈러스 연은을 이끌어 온 피셔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인물로, 오는 19일 퇴임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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