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 중앙부처에 클라우드 업무환경을 구축한다. 하반기부터 중앙부처 공무원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사무실에 있는 것과 동일하게 주요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1일 클라우드 업무환경 ISP 사업 완료보고회를 열고, 모바일과 클라우드를 결합해 공무원들이 정책현장에 나가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일하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올 하반기 중 클라우드 자료 저장소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고서 등 업무관련 자료를 온라인 상에서 저장하거나 꺼내 활용할 수 있게 돼, 외부에서도 사무실에서와 같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부처별로 저장·활용되던 문서와 보고서도 범정부 차원에서 공동활용 할 수 있도록 40여개 중앙부처의 업무관리시스템도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연계·통합한다. 또 앞으로 인사, 재정 등 주요 시스템들에 관해 각 시스템별 주관 부처가 모바일 및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개편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자부는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바로일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업무포털 ▲업무메일 ▲온나라 문서관리 ▲메신저 바로톡 ▲유무선 통합전화 FMX 등 각종 모바일 기반 행정업무 시스템도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하반기 중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정재근 행자부 차관은 "사무실 PC 중심의 업무환경을 탈피하고 국민이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전자정부를 대폭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PC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문제를 해소해 공공 IT 생태계의 다양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센터.(사진제공=더존비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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