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그룹 인재와 채용 홈페이지)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성그룹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 때 동일 계열사 지원 횟수 제한을 철폐했다.
삼성은 12일 채용 홈페이지 Q&A를 통해 "과거에는 동일 계열사에 3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횟수 제한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제한을 폐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존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합격자에 한해 제출토록 했던 에세이를 지원서 접수 단계에서 함께 제출토록 변경했다.
SSAT 합격자 발표 후 이르면 2~3일 내 면접이 진행돼 에세이 작성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원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삼성의 채용제도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20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기존 SSAT, 직무면접, 임원면접 순의 채용방식에서 직무적합성평가, SSAT, 직무면접, 창의성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변경된다.
이로 인해 다음달 12일 예정된 SSAT는 기존 방식으로 치러지는 삼성 신입사원 공채의 마지막 기회다. 기존 방식으로 삼성 공채를 준비했던 취업 준비생들이 SSAT에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이며, 지원 횟수 제한 폐지로 삼성 '장수생'도 공채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경쟁률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