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증시가 1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를 둘러싼 불확실성 탓이다.
◇프랑스 CAC지수 (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 지수는 39.56포인트(0.59%) 오른 6761.0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6.60포인트(0.06%) 내린 1만1799.39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10.42포인트(0.21%) 밀린 4987.33에 장을 마감했다.
이제 막 시작된 ECB의 국채매입 조치가 침체에 빠진 유로존 경기를 회복하는 데 밑거름이 될지를 놓고 우려하는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CB는 지난 9일부터 매달 600억유로의 자산을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시작했다. 이 조치는 내년 9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CB는 물가 상승률과 경제 성장세를 고려해 추가로 자산을 매입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유로존의 지난 1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예상치인 0.1%를 크게 앞섰다는 소식에 주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폭스바겐(-0.72%), BMW자동차(-0.67%), 포르쉐(-0.65%)가 동반 하락했다.
이탈리아 최대 보험사 제네랄리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12.5% 감소한 탓에 4% 넘게 내렸다.
반면, 영국 스파브랜드 아소스는 분기 매출이 전보다 19%나 증가한 덕분에 1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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