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이윤태 신임 사장 선임
삼성SDS 지분 저가 매각 진통 없이 주총 마무리
2015-03-13 13:32:58 2015-03-13 13:32:58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성전기(009150)가 13일 서울 역삼동 메리츠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2014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당초 삼성전기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지분 저가 매각 논란으로 진통이 예상됐지만, 별 다른 마찰 없이 33분만에 일사천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윤태 신임 사장이 주주들의 승인 속에 정식으로 취임했다. 사내이사로는 이윤태 사장과 홍완훈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이 신규 선임됐고, 이승재 변호사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액은 110억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말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최치준 전 사장은 "지난해 엔저, IT 성장 둔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영 효율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올해는 경영방침을 변화·혁신·도전으로 정하고, 경쟁력 가진 회사로 변화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대표이사에 오른 이윤태 사장은 이날 주총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대신 주총 직후 서초사옥에서 이사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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