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가 감사관, 정보기획관, 도시공간개선단장에 외부 전문가를 기용했다.
서울시는 16일 감사관에 김기영 감사원 재정경제1과장을 임용했다고 발표했다. 김 감사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영국 엑시터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재경직 35회) 합격 후 1998년부터 감사원 업무를 시작했다. 최근까지 감사원 과장(부이사관)으로 근무했다.
서울시는 "김 감사관은 재정, 건설, 공기업, 국책사업 등 감사분야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로 서울시 감사조직 분위기 쇄신과 독립성, 전문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사관은 "경험을 바탕으로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서울시 감사혁신시스템을 마련하고, 투명하고 원칙이 실현되는 시정이 되도록 책임자로서 책무와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추진과정상 문제점 발굴과 유형화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보기획관에는 최영훈 NHN Next 교수가 임용됐다. 최 기획관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고 포항공과대에서 전자계산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LG전자(066570),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017670) 등 국내외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서울시는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서울시와 민간기업과 정보인프라 구축 등 가교역할이 기대된다"고 최 기획관의 기용 배경을 밝혔다.
최 기획관은 "급변하는 정보환경에서 시정과제를 시민 입장에서 분석하고 IT분야에 접목시켜 시민요구도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도시공간개선단장으로는 김태형 건축도시연구소 소장이 임명됐다. 김 단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건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기오헌 건축사사무소 설계실 실장, 샌프란시스코 USA 시니어·프로젝트 디자이너 등 국내외에서 건축 관련 경력을 쌓아왔다.
서울시는 "김 단장은 서울 도심활성화 방안, 대안도시, 공공건축 전략수립 등 서울의 대안적 공간환경 정책 추진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왼쪽부터)김기영 감사관, 최형훈 정보기획관,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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