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전날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사 블랙베리는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박람회인 '세빗(CeBIT)' 행사에서 시큐태블릿(SecuTablet)을 공개했다.
시큐태블릿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S 10.5모델에 블랙베리의 암호화 기술이 탑재돼 있다. 따라서 악성코드 감염과 정보 유출 등에서 자유롭다.
또한 시큐태블릿은 독일 정부로부터도 안전한 정부기관용 커뮤니케이션 단말기로 인증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블랙베리는 지난 2011년 '플레이북'이라는 태블릿 제품을 출시했지만 혁신 부족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은 바 있다.
따라서 이같은 시도는 블랙베리의 두번째 도전으로, 블랙베리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보안에 초점을 둬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블랙베리의 시장점유율이 낮긴 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모바일 보안 부문에 있어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 가장 대중화되어 있는 삼성전자의 탭 모델을 사용해 사용자에게 좀 더 친숙하게 접근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기기는 이르면 올여름 출시될 것으로 보이고 가격은 약 238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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