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한 다이어트 무료체험 미끼 사기 주의
2015-03-17 19:13:39 2015-03-17 19:13:44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무료체험을 미끼로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 결제하는 사기 쇼핑몰을 주의하라고 17일 당부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무료체험 배송비만 지불했는데 해외에서 물품대금이 신용카드로 결제됐다는 소비자 불만이 10건 접수됐다.
 
관련 쇼핑몰은 유명 잡지와 제품 사진을 합성한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올린다. 소비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오면 무료체험을 하게 해주겠다며 배송비 9000원을 결제하게 하면서 신용카드 정보를 빼낸다.
 
체험 신청 후 약 10일이 지나면 제품이 배송된다. 그리고 쇼핑몰에서는 14일 이내 반송이 되지 않았다며 약 22만원을 배송비를 결제한 신용카드에서 결제한다.
 
피해자들이 이메일을 통해 항의 하면 쇼핑몰은 약관을 들어 반품을 거부한다. 제품을 원치 않을 경우 네덜란드로 반송하라고 안내하지만, 내더란드는 사서함 주소만 기재돼 있어 반품이 불가능하다고 소비자들은 주장했다. 
 
처음부터 물건을 배송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신용카드회사에 피해처리를 요청한 상태지만, 해외에서 결제가 이뤄졌고 일부 소비자는 제품을 받은 경우도 있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해당사이트(https://www.true-cambogia.com/v1/hs/ko/?AffID=GR) 관련 내용을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전달하고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피해 사이트 이미지(사진=서울시)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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