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컨텐츠 검열 강화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페이스북은 '커뮤니티 기준(community standards)' 업데이트를 발표하고 생식기 사진, 엉덩이 사진, 성적 행위를 나타낸 사진과 컨텐츠등이 올라올 경우 삭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모유수유와 예술, 풍자, 사회 이슈에 대한 생각을 나타내는 콘텐츠는 허용한다.
또한 테러활동에 참여하거나 범죄 조직에 가입을 유도하는 콘텐츠나 폭력을 찬양하는 콘텐츠는 모두 삭제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관련 내용이 페이스북상에서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고 페이스북으로 IS 가입에 대한 힌트를 얻는다는 불만 등이 제기된 데 따른 반응이다.
실제로 앞서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테러 그룹들의 소셜 미디어 활용을 비판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인종, 장애 등을 공격하는 글 역시 바로 삭제된다.
아울러 페이스북은 이제 가명을 사용하는 것 역시 허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8300만명의 페이스북 유저들은 가명으로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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