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등산 실족·추락 600건..봄등산 주의
2015-03-20 10:21:30 2015-03-20 10:21:3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지난해 서울시 관내 산에서 실족·추락으로 6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산악사고는 1572건으로 전년보다 10.3%(147건) 늘었다. 원인으로는 실족·추락이 46.1%(603명)로 가장 많았다.
 
최근 3년간 등산 도중 사망한 사람은 63명이었고, 실족·추락으로 사망한 사람은 26.9%(17명)이었다.
 
2월~6월에 전체 사망 사고의 절반이 발생하고, 주말 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겨울이 끝나고 봄철 등산객이 많아지면서 실족으로 인한 부상 등 산악사고도 증가하기 시작하는 시기라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북한산(436명, 33.3%)이었다. 이어서 관악산(243명, 18.6%), 도봉산(202명, 15.4%), 수락산(92명, 7%), 불암산 (52명, 4%) 순이다.
 
사고 원인은 실족·추락이 가장 많고 일반조난(170명, 13%), 개인질환(164명, 12.5%)이 많았다.
 
◇부상 등산객 응급처치(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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