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신형 쏘나타 출시..연평균 12만대 목표
2015-03-22 11:25:32 2015-03-22 11:25:32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중형 세단 신형 쏘나타가 중국 중형차 시장에 상륙한다. 연평균 12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현대차(005380) 중국 합작법인인 북경현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심천시에 위치한 대운 체육관에서 최성기 중국전략담당 사장, 김태윤 북경현대 총경리 등 회사 관계자와 중국 정부인사, 딜러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신형 쏘나타(LF 쏘나타)'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왼쪽부터) 북경현대 권혁동 전무, 북경현대 유지풍 상임부총경리, 현대차(중국)유한공사 왕수복 전무, 북경현대 쉬허이 동사장, 중국전략담당 최성기 사장, 베이치주식회사 리펑 총재, 북경현대 김태윤 총경리, 북경현대 오주토 판매부본부장(사진=현대차)
 
최성기 사장은 "쏘나타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현대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한 핵심 전략 모델"이라며 "향후 현대차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커나가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신형 쏘나타가 속해 있는 중국 중형차(D-Mid급) 시장은 경제성장에 따른 중산층 증가로 올해 산업수요가 지난해보다 8.3% 성장한 154만대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여러 업체가 매년 3~4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하는 등 최근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현대차도 YF 쏘나타와 함께 신형 쏘나타를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중국 중형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형 신형 쏘나타는 누우 2.0 MPI 엔진, 세타II 2.4 GDI 엔진과 함께 중국 내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감마 1.6 터보 GDI 엔진까지 총 세 개의 가솔린 모델로 운영된다. 터보 모델에는 현대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7단 DCT를 장착해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에 우수한 연비와 매끄러운 변속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전장 4855㎜, 전폭 1865㎜, 전고 1485㎜로 기존 중국형 YF 쏘나타 대비 각각 35mm, 30mm, 10mm) 더 넓어졌다. 축거(휠베이스) 또한 기존 대비 10mm 늘어난 2805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다.  
 
◇중국형 신형 소나타(사진=현대차)
 
중국형 신형 쏘나타는 차체의 51%에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하는 등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  급제동 경보 시스템 등 안전사양이 적용됐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블루링크 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중국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사양도 갖췄다.
 
현대차는 주행성능을 중시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30대 중후반의 기업 관리자 및 개인 사업자를 중국형 신형 쏘나타의 주요 목표 고객층으로 설정했다. 연평균 12만대를 판매해 중국 중형차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경쟁차 대비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한 중국형 신형 쏘나타가 중국 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현대차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제원(자료=현대차)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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