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가스 수입 잠정 중단
"러시아 대신 유럽서 가스 조달할 것"
2015-03-24 15:10:25 2015-03-24 15:10:2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우크라이나가 오는 4월 1일 부터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가 다음 달부터 러시아산 가스를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뎀치쉰 우크라이나 에너지석탄산업부 장관(사진)은 "러시아로부터 가스를 구매해야 할 압력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가스 수입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달 중순에 열리는 협상에서 러시아와 새 가스협정을 체결하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10월에 러시아와 맺은 '겨울패키지(winter package)' 협정에 따라 가스를 공급받고 있다.
 
우크리아나 정부는 봄 동안 러시아 대신 유럽 에너지 시장에서 가스를 조달할 방침이다.
 
가스 수요가 줄어드는 봄 기간 동안 잠시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중단했다가 겨울이 되면 수입을 재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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