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24일(현지시간) 독일 루프트한자 계열사인 저먼윙스사가 운영하는 에어버스 'A320' 4U9425편이 프랑스 남부의 알프스 산중에서 추락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150명을 태우고 비행하던 에어버스 A320가 프랑스 남부에서 추락하는 '비극'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프랑스 항공당국은 "저먼윙스의 4U 9425편이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는 중 신호가 잡히지 않았고 이후 알프스 산중에 있는 바르셀로네트 근처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에는 6명의 승무원과 144명의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탑승객 가운데에는 스페인인, 독일인, 터키인 등이 포함돼 있다고 항공당국은 전했다.
사고 직후 루프트한자그룹의 카스텐 슈포아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아직 항공기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정보가 확인되는대로 바로 전달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여전히 승객과 승무원 중 생존자 한명이라도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탑승자의 가족, 지인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루프트한자 CEO SNS (사진=로이터통신)
현재 사고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항공전문가 마이클 보이드는 CNBC에게 "저먼윙스는 지금껏 운영이나 비행에 관해 큰 문제를 일으킨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만일 문제가 있다면 항공기 자체 결함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내놨다.
이와 관련 CNBC는 에어플릿.넷 자료를 통해 추락한 항공기는 루프트한자가 1991년 이후 24년 동안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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