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협력사의 역량이 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자리하면서 30대그룹의 협력사에 대한 지원이 매년 늘고 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국내 상위 30대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30대그룹의 2014년 협력사 지원실적 및 2015년 지원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30대그룹은 올해 1조73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조6844억원에 비해 2.9% 지원규모가 늘었다.
올해 지원계획을 분야별로 보면, 기술혁신 분야가 768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국내외 마케팅 지원 6651억원, 보증대출 지원 2546억원, 인력양성 지원 451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협력센터는 30대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을 늘리고, 경기 부진에 대응해 협력사의 판촉활동 지원을 강화하면서 기술혁신 분야와 국내외 마케팅에 대한 지원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지원 실적 대비 올해 지원계획 중 가장 증가율이 높은 분야는 해외판로 개척 지원(14.6%)이었으며, 다음으로 보증대출 지원(10.6%), 인력양성(4.9%), 판매·구매 지원(2.8%), R&D 지원(0.8%)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30대그룹의 협력사 지원실적은 1조6844억원으로, 2013년 1조5942억원에 비해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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