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지자 금값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어제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 인도분 가격은 전보다 0.7% 오른 온스당 1204.8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1200달러를 돌파한 겁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반군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데다 티크리트 교전이 이어지고 있어 금과 같은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지표 악화로 달러 가치가 약세를 기록한 점 또한 금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과 인도가 금 수요를 늘릴 것으로 보여 전망도 밝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전문가들은 금값이 1300달러대로 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대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금값 하락을 점치는 기관도 있었습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올 2분기 금값 예상치를 1150달러로 설정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윤석진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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