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대내외 불확실성 여전..2010선 지지력 테스트
2015-03-30 08:14:34 2015-03-30 08:14:34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30일 증권가는 예멘 사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코스피가 당분간 보합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지선은 2010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지속 중인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2010선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최근 하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 물량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19%, 0.24%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57% 뛰었다.
 
같은 시간 국제유가는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에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98% 내린 배럴당 48.87달러로 장을 마쳤다.
  
◇KDB대우증권-외국인보다 가계 자금을 봐야 할 시기
 
다음달 코스피 예상 밴드로 1980~2050포인트를 제시한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하더라도 가계 자금의 증시 이탈이 이어지며 코스피 상승을 제약할 것이다. 한국 가계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이 초읽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지만, 당장 4월에 기대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대신증권-US VS Non-US의 차별화, 그 이유는? 
 
이번주 중요하고 굵직한 미국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US 지역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더라도 Non-US 지역으로 확산되기보다는 국가별 차별화, 순환매를 자극할 전망이다. 이번주 코스피는 주 초반 2010선의 지지력을 테스트한 후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중국발 유동성과 경기모멘텀이 유효한 가운데 1분기 프리어닝 시즌을 맞아 차별적인 코스피 이익전망치 흐름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코스피 순환매 양상도 뚜렷하다.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경기순환주이자 이익 추정치의 안정성이 높은 화학, 에너지, 증권, 건설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NH투자증권-P와 Q의 조합에서 기회를 찾다
 
1분기 프리어닝 시즌에 진입하고 있는 국내 증시는 다시 불거지기 시작한 대외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주 후반 예멘에서 발발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반군의 군사적 충돌이 종파간(수니파-시아파) 대리전 양상을 띠며 장기화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30일로 예정된 그리스의 수정 경제개혁안 제출 마감을 전후로 채무협상과 개혁안 수용과정에서의 난항이 지속될 경우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까지 재부각되며 글로벌 유동성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자극할 개연성도 있다. 그러나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환경을 기반으로 한 정책 효과와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등 내부 모멘텀 강화는 대외 변동성에 따른 코스피의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대외 변동성 요인 역시 부정적 요인보다는 긍정적 요인에 무게를 두고 살펴볼 필요가 있고,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도 국내 증시의 변동성 구간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자료제공=대신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