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현대자동차가 30일부터 상반기 경력사원 상시 공개채용 및 국내대학 박사 신입채용을 시작한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중 학사학위 소지자는 해당 분야 3년 이상 경력 보유자, 석사학위 소지자는 학위취득 후 1년 이상 경력 보유자, 박사학위 소지자는 해당 분야 학위 취득자(올해 8월 졸업 예정자 포함)다.
연구개발, 플랜트 기술, 품질, 구매, 마케팅·상품, 영업지원, 해외영업 등 7개 모집 부문별로 세부 공고가 게시되며, 각 부문별 채용 절차는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채용은 ▲서류전형 ▲직무면접 ▲인성면접 ▲임원면접 ▲신체검사의 순으로 진행되며, 각 전형별 합격 여부는 채용 홈페이지와 개인 이메일을 통해 안내된다.
현대차(005380)는 아울러 연구개발 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신입 국내대학 박사 채용 전형을 추가 마련, 국내대학 출신의 역량이 우수한 박사 인재 확보에 나선다.
국내대학 박사들의 경우 과거에는 별도 전형이 없어 경력사원 채용을 통해 입사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현대차는 신입박사의 경우 직무 경험의 유무를 놓고 다른 경력사원 지원자들과 경쟁하는 것보다 이들의 전공과 연관된 핵심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 신입 박사 채용만을 위한 별도 전형을 마련했다.
모집 대상은 국내 정규대학 박사학위 취득 예정자와 박사후 과정에 한한다. 모집 분야는 전자·제어, 친환경차, 재료, 차량성능, 파워트레인 등 5개 분야다.
현대차는 지원자들이 경력사항을 나열하는 것을 지양하기 위해 지원서 항목에 핵심 직무역량과 경력에 대한 상세 기술을 요구한다. 지원자가 해당 모집분야와 관련된 본인의 역량을 성실히 기술할 수 있도록 하고, 특허와 논문실적까지 기술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에서 미래 성장동력과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 부문, 특히 전자, 차량 정보기술(IT), 친환경차 분야의 우수인재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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