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2월 실물경기 개선..'설 효과'로 생산·소비·투자↑
2015-03-31 15:54:38 2015-03-31 15:54:38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지표가 설 연휴 효과에 힘입어 전월 부진을 딛고 반등했습니다.
 
실물경기 개선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으며 정부는 향후 실물경제의 회복세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15년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은 전달보다 2.5% 증가하면서 2011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산업생산 중 광공업생산은 전달보다 2.5% 늘면서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서비스업생산도 도소매, 금융·보험 등이 늘어 전달보다 1.6%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설 영향에 의한 판매 증가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설 효과로 소비도 늘었습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2.8% 증가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투자 역시 설비투자가 항공기, 자동차 등의 투자가 늘어 전달보다 3.6% 증가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으며,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0.6포인트 올랐습니다.
 
정부는 "주요 지표들이 반등하며 경기 회복 흐름이 재개된 모습"이라며 "향후 저유가, 저금리 등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실물경제의 회복세도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박진아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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