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앞으로 하늘길을 통한 수산물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8일 한국수산무역협회,
대한항공(003490),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항공운송을 통한 수산물 수출지원을 위한 협조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모든 기관은 수산물 수출동향과 항공 노선별 물동량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수산물의 항공 물동량 증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수산물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활어 운송노선 확대, 항공운임료 할인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주 등의 지역에 고가의 횟감용 활어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수출 물동량 증대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수출·중계무역 활성화를 위한 자유무역지역내 인프라 건설협조 등 수산물 항공 수출확대의 제반여건 조성에 협력하게 된다.
항공운송을 통한 수산물 수출은 지난해 4만460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약 2%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게가 1만6100만달러, 국가별로는 미국이 1만5700만달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MOU는 항공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넙치 등 활수산물의 물류비 절감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물류비 절감은 중장기적으로 우리 수출품목의 다양화와 시장다변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화물기의 로우데크(LOW DECK). (자료제공=대한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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