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前 회장 사망..檢 "명복과 함께 조의 표한다"
2015-04-09 16:35:41 2015-04-09 16:35:46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자원외교 비리로 수사를 받던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숨지면서 검찰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검찰 수사를 받던 중에 불행한 일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은 자원외교 수사와 관련해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둔 상태로 오전 5시11분쯤 유서를 남기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을 나섰고, 끝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그동안 성 전 회장을 대상으로 해외자원 개발을 명목으로 성공불·일반융자금을 지원받은 과정과 비자금 조성 경위, 사용처 등을 조사해왔다.
 
이에 성 전 회장은 영장실질심사 전날인 지난 8일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자원 개발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집행됐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지난 8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해외자원 개발 비리를 부인하는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News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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