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10일 오전 동시호가에 증권, 통신, 바이오시밀러에 매수 주문이 유입되고 있다.
드라이벌크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해운업의 1 분기 영업이익은 컨테이너선사를 중심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1 분기는 전통적으로 컨테이너선사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춘절로 인한 물동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서안 항구의 정체로 선박 공급의 일부가 흡수되면서 컨테이너 선사의 운임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회복됐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은 컨테이너 시장의 성수기인 3 분기까지 컨테이너 선사의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해운업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한진해운(117930)은 1.1% 오름세다.
4월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8조9000억원까지 상승(1분기: 7.6조원, 3월: 8.1조원)했고 8일자 기준 고객예탁금은 18조6000억원으로 연초보다 17.4% 증가, 신용잔고 역시 6조7000억원으로 역사적 고점 수준에 육박했다는 소식에
대우증권(006800)은 1.3% 상승중이다. 한편 4월 중 개인 거래비중 71.5%까지 확대됐다. 이는 1분기 65%, 2013~2014년 평균 59%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인텔과 알테라의 M&A협상결렬이 오히려 반도체 업종전반에 호재로 받아들여진 가운데 전날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이다.
링크드인이 온라인 교육관련주인 린다닷컴을 15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시공테크(020710)는 7.53% 상승호가 중이다.
GM이 SUV 생산을 늘리기 위해 13억달러 규모의 텍사스공장 증설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에
기아차(000270)는 0.2% 하락중이다.
4월 이후 조선주가 유가 상승과 양호한 외국인 수급으로 대체로 상승한 가운데 이 구간을 비중 축소 기회로 이용해야 한다는 증권가 조언이 나왔다. 유가 약세 상황에서 해양플랜트 수주 기대가 낮고, 선박 수주도 2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약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2.1% 상승중이며
삼성중공업(010140)은 0.5% 하락중이다.
국내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과 미국 금리인상 시기 지연 등으로 기준금리 추가 인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1분기 실적이 표면적으로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주로 일회성 요인에 기인하는 만큼 증권가에선 은행주 투자심리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규제리스크와 금리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기 전까지는 의미있는 은행주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기업은행(024110)은 오름세다.
갤럭시S6가 10일부터 국내와 미국 등 20개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갤S6의 올해 예상판매대수를 시장의 높은 기대감보다 다소 낮은 4600만대(갤S5 대비 22% 증가한 수치)로 예상했다. 향후 체크포인트는 갤S6의 예상판매대수보다는 예상ASP에더욱 관심을 둬야 하며, Edge타입의 비중이 매우 높을 경우 부품공급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 Exynos의 실제 성능도 파악해야 하며, 저가 스마트폰에서의 점유율과 수익성회복 여부도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6% 하락중이다.
미래부가 지난 8일 선택 약정 요금 할인(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율을 기존 12%에서 20%로 확대해 향후 통신사 ARPU(가입자당매출액)와 인당보조금(SAC)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현실적으로는 약정 요금 할인 폭 확대가 통신사 마케팅비용 증가, ARPU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근거는 미래부 약정 요금 할인 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힘겨루기 차원에서 통신사가 최신형 단말기에 대한 폰당보조금을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소비자들이 당장 약정 요금 할인을 선택하기보단 보조금이 올라올 때까지 대기할 가능성이 높으며, 통신사가 정부의 지속적인 요금할인 폭 확대 요구를 피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보조금을 총 약정 할인 요금보다 당분간 낮게 유지할 공산이 크다는 것 등이다.
SK텔레콤(017670)은 0.7% 반등중이다.
셀트리온(068270)은 램시마의 미국시장 조기 안착 가능 전망에 6% 급등출발이 예상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램시마는 올해 6~9월에 미국 FDA 허가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고, 각 주별 등재 과정을 거쳐 2016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미국 공적보험인 Medicare와 Medicaid를 총괄하는 기관인 CMS는 최근 바이오시밀러 처방 촉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이렇듯 미국 정부가 바이오시밀러 육성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급증하고 있는 약가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8일자 기준 국내주식형펀드에선 712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도됐다. NDF에서 원달러는 3.85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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