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D&D가 운영하는 제주도 가시리 풍력발전소 전경.(사진=한국지멘스)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K가스(018670)는 자회사인 SK D&D가 제주도 가시리 풍력발전소의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시리 풍력발전단지는 연간 2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제주 지역에 제공한다.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지멘스는 가시리 풍력발전소에 발전기 총 10기를 공급하고 설치와 시운전을 지원했다.
정대복 SK D&D 팀장은 "가시리 풍력 단지는 풍력 자원 이용률을 30% 이상 끌어올려 연간 7만80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는 발전기를 단순화 했지만, 보다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다양한 바람의 상황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갑 한국지멘스 대표이사(회장)은 "SK D&D, 지역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업으로 단시간 내 풍력터빈 설치를 완료했다"면서 "이는 풍력터빈 설치 기간과 효율성에 있어 한국시장의 새로운 선례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SK D&D는 지난 2004년 4월 27일 설립됐으며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주력인 기업이다. 지난달 13일 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반기 내 상장할 계획이다. 지분은 SK가스와 최창원 SK가스 부회장이 각각 40.3%, 31.3%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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