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우수상 수상자 이윤희 씨,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최우수상 수상자 윤현호 씨. (사진제공=대한체육회)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한체육회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2015 한국 스포츠 영상(출판)물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2편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우수상은 아이스하키를 소재로 한 작품 '퍽'을 출품한 윤현호(30) 씨에게 돌아갔다. 윤 씨에겐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우수상은 양궁 서거원 전 감독과 남자 단체전 금메달 획득의 실화를 담은 작품 'SO,GO'을 접수한 이윤희(33) 씨가 받게 됐다. 이 씨는 6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자 윤 씨는 "'아이스하키'라는 소재의 영화적 힘을 믿는다"면서 "제 시나리오가 아이스하키, 나아가 동계스포츠 전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면 더 할 나위없는 영광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을 받은 이 씨는 "낡은 종이 냄새가 나는 88서울올림픽 화보집에선 그 때의 함성이 고스란히 들리는 듯 했다"면서 "극적 효과를 위해 허구적 요소를 넣지 않을 수 없었지만 양궁에 대한 감독과 선수들의 진정성을 이야기에 최대한 담으려 노력했다"며 감독과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이번 수상작을 영화 제작사와 공중파 TV 3사, 스포츠전문 채널 등에 의뢰해 영화 또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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