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총재 "양적완화 효과 뚜렷"
2015-04-16 08:03:35 2015-04-16 08:03:35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마리오 드라기(사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양적완화 효과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로이터통신)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시작한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유로존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 효과가 나타나는 분명한 증거들이 보이고 있다"며 유로존 경제가 지난해 말 이후 모멘텀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회복은 더욱 견조하게 확대되고 강해질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최근 일각에서 제시됐던 채권매입프그램 조기 중단설에 대해서도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시작한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끝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게 놀랍다"며 "유로존 경기 회복과 물가상승률 2% 달성을 위해서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한 참석자가 "ECB의 독재를 중단하라"고 외치는 소동이 벌어지며 잠시 진행이 중단되기도 했었다.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05%로 동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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