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 분기 DVD 대여 및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실적은 부진했지만 구독자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후 넷플릭스는 주당 38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였던 주당 69센트에 못 미치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인 12억7000만달러보다 개선됐지만 전문가 예상에는 부합했다.
부진한 실적에 대해 넷플릭스는 달러 강세의 영향이 컸다고 지적했다.
실적은 예상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 기간 넷플릭스의 구독자는 490만명이나 늘어나면서 전문가 예상치 400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해외 구독자수가 크게 늘었는데 넷플릭스로 볼 수 있는 미디어 컨텐츠들이 풍부해지면서 구독자가 늘어났다.
지난 월요일에 UBS 이코노미스트들은 UBS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370달러에서 565달러로 크게 올린 바 있다.
마크 매하니 RBC캐피탈 이코노미스트는 투자노트에서 "넷플릭스의 투자 매력이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규장 거래를 0.68% 상승으로 마감한 넷플릭스는 시간외 거래에서 13%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